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 자기소개서에 '팀워크'라는 단어가 포함돼 있을 때 가장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.
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 인사담당자 12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'자기소개서에 적힌 단어 중 호감을 주는 키워드(단어)는 무엇인가'(복수응답)라는 질문에 42.9%가 '팀워크'라는 단어를 꼽았다.
이어 '책임감'(38.9%), '성실성'(36.5%), '창의적'(35.7%), '적극성'(33.3%), '도전정신'(28.6%) 등이 호감을 주는 키워드 상위를 차지했다.
반면 진부한 느낌을 주는 키워드로는 '헌신적'이라는 단어가 응답률 32.5%로 가장 높았고, '인간가치 존중'(23.0%), '고객지향'(21.4%), '도덕성'(20.6%) 등의 단어도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.
가장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양식으로는 '소제목 별로 정리한 자기소개서'라는 답변이 38.9%로 가장 많았다.
이 외에도 '인터뷰 기사와 같이 개성 있는 문체로 작성된 자기소개서'(27.0%)나 '회사 양식에 맞춰 정리된 자기소개서'(26.2%) 등을 선호한다는 답변도 많았다.
반대로 '최악의 자기소개서'를 묻는 질문에는 '너도나도 비슷하고 뻔한 내용의 자기소개서'(41.3%)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.
또 '맞춤법이 엉망인 성의 없는 자기소개서'(36.5%), '다른 회사 지원 때 작성한 것을 그대로 제출한 자기소개서'(29.4%), '성장배경을 구구절절 적은 지루한 자기소개서'(23.8%) 등이 인사담당자들이 싫어하는 자기소개서에 꼽혔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