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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2010-05-13 00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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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] 시설관리, 조경, 사회복지, 통신업 등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.
13일 노동부가 발표한 '2008~2018년 중장기 인력수급전망 및 정책과제'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2008년 2357만7000명에서 매년 20만8000명씩 증가해 오는 2018년에는 2565만9000명으로 증가한다. 산업별 고용구조는 농림어업(7.2%→4.8%), 제조업(16.8%→14.7%), 건설업(7.7%→7.5%)은 감소, 서비스업(67.7%→72.5%) 비중은 증가한다. 서비스업 내에서도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(4.1%→6.9%),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(3.6%→5.4%) 취업자 비중은 증가, 숙박 및 음식점업(8.7%→7.7%), 도소매업(15.4%→12.9%) 취업자 비중은 감소가 예상됐다.
노동부는 이를 토대로 취업자수 10만명 이상 기준 75개 업종 중 취업자 증가율이 높은 유망산업으로 ▲사업시설 관리 및 조경서비스업 ▲사회복지 서비스업 ▲통신업 ▲사업지원 서비스업 ▲건축기술·엔지니어링·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을 꼽았다. 반면 전통제조업 퇴조, 농업인구 감소 등의 추세가 지속돼 의복 관련 제조업은 취업자수가 9.7% 감소하고 섬유제품제조업(의복 제외, -7.1%), 가구내 고용활동(-5.5%), 농업(-2.9%), 비금속광물 제조업(-2.7%), 소매업(자동차 제외, -2.2%), 자동차 및 부품판매업(-1.4%) 등으로 전망됐다.
138개 직업 가운데 복지·가사·의료서비스 수요 증가, 금융·보험업의 성장 등에 따라 사회복지 및 상담전문가(4.9%), 통신 및 방송 장비기사 및 설치·수리원(4.4%), 금융·보험 관련 전문가(4.2%) 등은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. 반면 산업고도화, 인터넷 쇼핑 증가, 경제의 서비스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재단, 재봉 및 관련 기능 종사자(-5.5%), 작물재배 종사자(-2.3%), 판매원 및 상품 대여원(-1.5%) 등이 많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.
노동부는 서비스업 중심 고용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고용서비스산업 육성 등을 통해 민간의 취업지원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. 또 노동시장 유연성 확대 및 취업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와 함께, 근로자의 생애직업능력 개발을 지원해 변화 대응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.
이경호 기자 gungho@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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