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서울=연합뉴스) 안 희 기자 = 입사 지원서에 지원자의 사진이 붙어 있지 않으면 채용에 불리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.
30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 4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가 속한 기업 대부분(96.4%)은 입사 지원서에 지원자 사진을 붙이도록 하고 있었다.
특히 사진을 붙이지 않는 지원자는 탈락시킨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9.0%에 달했다.
지원자의 사진이 서류전형 통과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55.2%가 `영향이 크다'고 답했고 `보통이다(30.9%)'와 `영향이 적다(14.0%)'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.
인사 담당자들은 외모 등이 채용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이력서에 사진 부착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76.4%가 반대 의사를 밝혔고 찬성하는 경우는 13.7%에 그쳤다.
반대 이유로는 `최소한의 건강상태 등 기본적인 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에(38.6%)'를 가장 많이 꼽았고 `실제로 준수한 외모, 좋은 인상이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(17.4%)'를 고른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.
<저작권자(c)연합뉴스. 무단전재-재배포금지.> 2010/06/30 07:00 송고